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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국 출신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자신의 출연작 중 가장 도전적인 작품으로 '햄릿'과 '닥터 스트레인지'를 꼽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 미국 매체 버즈피드의 텀블러를 통해 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까지 가장 도전적인 영화 또는 연극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햄릿'과 '닥터 스트레인지'라고 답했다.
'햄릿'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지난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에 캐스팅됐을 당시 이 작품을 위해 출연을 고사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었다. 다행히 스케줄이 조정되며 '햄릿'을 마친 뒤 '닥터 스트레인지'에 합류하게 된 것.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화를 준비하는 동시에 3시간 동안 햄릿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야 했다. 그는 "PT, 쿵후 연습, 스턴트 리허설, 대본 미팅, 의상 맞춤 등의 스케줄을 마친 후 바비칸 극장에서 3시간 동안 '햄릿'을 공연했다.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어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즐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매우 다른 두 작품이 결과적으로 서로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비극들뿐만 아니라 그의 총 37편 극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햄릿'은 살해당한 부친의 혼령으로부터 복수를 명령받지만 이를 지연시키다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인물인 덴마크 왕자 '햄릿'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NT 라이브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NT 라이브는 영국의 우수한 연극을 선정해 전 세계 극장에 생중계하거나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햄릿'은 오는 24일부터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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