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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 삿포로가 54년만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린다.
‘산케이신문’은 8일 “삿포로가 2026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삿포로시장이 8일 대회 개최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다케다 츠네카즈 JOC(일본올림픽위원회) 회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7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삿포로는 2년 전 우에다 후미오 前 삿포로시장이 또 한 번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삿포로 측은 지난달 2026 동계올림픽 유치 시 예산을 4,500억엔(약 4조원)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삿포로 외에 캐나다 캘거리도 통산 2번째이자 1988년 이후 38년만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린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원하는 도시는 향후 유치 신청 절차를 거치며, 개최 도시는 오는 2019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보스턴 등은 개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평창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삿포로까지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한-중-일 등 아시아 3개국에서 동계올림픽이 3회 연속으로 개최되는 셈이다.
[2016 스키점프대회 개최 당시 삿포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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