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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국내 수입과 배급을 맡은 영화사 진진 측은 8일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개봉일을 다음달 1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도 선보였다. 먼저 포스터는 주인공인 다니엘(데이브 존스)이 어딘가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장면으로 고인 물 위를 가뿐하게 뛰어 넘는 인물의 모습이 인상 깊다. '다른 세상을 향한 따뜻한 희망'이라는 태그라인으로 다니엘 블레이크가 전하는 용기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평범한 이웃이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영웅 '다니엘 블레이크'의 매력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로카르노영화제,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라는 카피로 영화의 명성을 입증하는 가운데, 심장 기능 이상으로 인해 일을 쉬게 되는 다니엘의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보조금을 얻기 위해 고용센터를 드나들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러던 중 그는 런던에서 아이 둘과 함께 뉴캐슬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헤일리 스콰이어)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아주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우리는 늘 서로의 곁에 있었습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이들에게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특히 예고편 말미 "사람이 자존심을 잃으면 다 잃은 거요"라는 다니엘의 대사는 보는 이들의 가슴에 긴 여운을 남긴다. "우리에겐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고 말해야 한다"는 켄 로치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이 더해져 영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에 기대를 높인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목공일을 하며 살아온 다니엘이 지병으로 인해 일을 쉬게 된 가운데,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 영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개봉 전부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작이다.
[사진 = 진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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