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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진이한이 활동명 변경 후 첫 작품으로 일일극을 선택했다. 안내상이 "김지한이 이번 작품으로 확 불타오르면 저도 안지상으로 개명하려고 한다"고 했을 만큼 배우와 제작진의 자신감이 상당하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120부작 새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금주머니'는 번듯한 결혼을 위해 본의 아니게 돈을 주고 가짜 부모를 만들었던 주인공이 그들과 진짜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대진 PD는 이혜선 작가의 말을 전하며 "관계와 소통의 드라마"라고 했다. 이어 "캐릭터들이 소통하며 깊은 관계를 맺어가는 작품이다. 배우와 스태프, 시청자까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극의 중심이 되는 한석훈 역은 배우 김지한이 맡았다. 만두장인이 되는 고아출신의 천재 외과의사로 "사고 이전에는 차도남, 이후엔 따도남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활동명 변경 후 첫 공식석상인 김지한은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와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김지한이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됐다"라며 "기황후'의 탈탈로 대표됐다면 앞으로는 '황금주머니'의 한석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가네 황금만두' 둘째 딸이자 교양 제작사 계약직 PD 금설화 역으로 분하게 된 류효영은 "캔디처럼 밝은 역할이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라면서도 "비슷해도 어려운 것이 많다"고 털어놨다.
"많이 배우면서 재미있는 이야기 만들겠다"는 류효영은 쌍둥이 동생 효영과의 비교에 "눈코입이 다르듯 연기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금가네 황금만두' 사장이자 설화의 아빠인 금정도 역의 안내상은 "가족들을 책임지려 노력하는 그런 평범한 아버지"라는 설명과 함께 "정말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라고 말했다.
"우리 시대 아버지들이 캐릭터를 보고 공감하시면 좋겠다"는 그는 "현실에 치이고 가족에게 무시를 받으면서도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런 아버지들의 모습을 그려내 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PJ그룹의 장남 윤쥰상 역에 이선호는 "많은 여심을 설레게 해야 하는데 개인적인 성격은 훈내랑 거리가 멀다"고 머쓱해하면서도 "연기이고 주어진 배역이기에 될 수 있으면 오글거림을 잘 참고 매력적인 것들을 잘 표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나는 홍다나라는 이름으로 일일극 카메라 앞에 처음 선다. 금두나라는 역에 대해 "정의롭고 솔직하다"라고 설명하며 "여자가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집에 있을 때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아 그런 모습을 투영시키려 했다. 엄마와 있을 때 모습도 많이 반영하려 했다. 두나라는 캐릭터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밤 8시 55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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