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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6 일본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 명단이 발표됐다. ‘괴물’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규정 미달로 후보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은 8일 일본프로야구 양대리그에서 발표된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에 대해 보도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투수), 이시하라 요시유키(히로시마 포수), 호세 로페즈(요코하마 1루수),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2루수), 무라타 슈이치(요미우리 3루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유격수), 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 외야수), 오시마 료헤이(주니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 외야수)가 골든글러브를 품게 됐다.
이 가운데 스가노 도모유키는 4년 연속으로 센트럴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에다 겐타(LA 다저스)의 뒤를 잇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스가노 도모유키를 비롯해 이시하라, 사카모토, 스즈키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다. 기쿠치, 마루는 4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게 됐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와쿠이 히데아키(지바롯데 투수), 오노 쇼타(니혼햄 포수), 나카타 쇼(니혼햄 1루수), 후지타 가즈야(라쿠텐 2루수),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3루수), 이마미야 겐타(소프트뱅크 유격수),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외야수), 요다이칸(니혼햄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오릭스 외야수)가 이름을 올렸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오노가 개인 통산 첫 골든글러브다.
또한 이토이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7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이토이는 “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2년 만에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재팬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한 가운데 재팬시리즈 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는 3명이 수상했다. 한신 타이거즈,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외국선수 중에는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러브는 일본 전국 신문, 인터넷, 방송사 취재경력 5년 이상 프로야구 담당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투수는 규정이닝(143이닝) 또는 소속팀 정규리그 일정의 ⅓(47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포수, 내야수, 외야수는 71경기 이상 출장해야 한다.
이 탓에 오타니는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완투 4차례 포함 10승 4패 평균 자책점 1.86으로 활약했지만, 잠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탓에 총 140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투수로서 규정 미달이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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