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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시애틀의 이대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오프시즌에서 외야수와 1루수 보강을 노린다’라는 제하 아래 “이대호(시애틀)가 시애틀이 잡고 싶어 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시애틀에서는 올 시즌 종료 후 1루수 이대호, 애덤 린드와 외야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 우완투수 드류 스토렌,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 등 5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이 매체는 1루수 포지션에 대해 “린드가 올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재계약은 하지 못할 것이다. 향후 구단을 이끌어나갈 좌타 1루수 유망주 다니엘 보겔백을 지난 7월 영입했기 때문이다”라고 시애틀의 새로운 좌타 1루수 요원을 소개했다. 그러나 여전히 우타 1루수 요원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MLB.com은 “따라서 제리 디포토 단장은 보겔백과 함께 플래툰 시스템으로 나설 우타 1루수 요원을 찾고 있다. 이대호는 FA 명단에서 시애틀이 가장 잡고 싶어 하는 우타 1루수 요원으로 꼽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대호와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다른 베테랑을 찾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이대호의 선택이다. 이대호는 이미 “안정적인 출장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라고 차기 행선지의 조건을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라쿠텐 등도 이대호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애틀은 여전히 이대호를 우타 플래툰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MLB.com도 “이대호가 아직까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으나 그는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향할 것이다”라고 이대호의 시애틀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진 않았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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