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길' 종영D-2, 김하늘·이상윤의 마지막 선택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수아(김하늘)와 서도우(이상윤)는 마지막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10일 막을 내린다. 주인공들을 감싼 감정의 폭풍 속에 선택의 기로에 선 두 남녀, 최수아와 서도우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회에서 최수아는 갑자기 제주도로 내려온 남편 박진석(신성록)의 '통보'로 인해 혼란에 휩싸였다. 서도우의 존재를 어렴풋이 직감한 박진석이 최수아와 딸 박효은(김환희)에게 당장 서울로 돌아올 것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아직 박진석과 본인의 선택에 대해 이렇다 할 대화조차 나누지 못한 최수아는 마음이 더욱 복잡해졌다.

반면 서도우는 변화를 시작했다. 아픔으로 품었던 딸 애니(박서연)의 마음을 알았고, 김혜원(장희진)과는 이혼했다. 그러나 박진석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했다는 것은 꿈에도 알지 못한 상황. 서도우는 복잡한 마음으로 달려온 최수아를 살포시 안은 채 "다녀왔어요. 이제야 집에 온 기분이 드네"라고 위로했다.

아무리 해도, 어떤 식으로 빙빙 돌아도 결국 서로에게 돌아오게 되는 두 사람.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15회의 일부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밤, 제주도 서도우의 집 앞에서 마주한 최수아와 서도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불안하고도 복잡한 마음에 달려온 최수아를, 서도우는 자신의 품에 꼭 끌어 안고 있다. 최수아의 감은 두 눈에서는 촉촉한 눈물이, 최수아를 바라보는 서도우의 눈에서는 애틋함과 아련한 감정이 그렁그렁 맺혀 있다.

이제 종영까지 2회만이 남았다. 이제 박진석마저 최수아와 서도우의 관계를 알아 버렸다. 최수아와 서도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이들의 포옹은 또 얼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두드릴 것인가.

'공항가는 길'의 마지막 15회와 16회는 9일과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상윤과 김하늘. 사진 =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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