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방심했다.”
GS칼텍스 서울Kixx는 8일 서울 장충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GS칼텍스는 매 세트 초반 리드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결과적으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알렉사 그레이가 20점, 이소영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진했다.
높이에서도 확연히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 4개, IBK기업은행은 10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이 차단당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경기 후 이선구 감독은 “리드를 잡은 순간에 선수들이 방심했다. 우리 팀은 끈질기게 덤벼도 이길까 말까한 팀인데 리드한 상태에서 선수들이 자만심을 가졌다. 세트마다 온 고비를 원활히 넘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센터진의 부진과 관련해서는 “정다운이 블로킹 2~3개만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급한 모습이 보였다. 그런 부분이 보완되면 좀 더 차고 나갈 수 있는데 참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선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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