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송강호, 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이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는 배우 김성균, 엄지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워너브러더스의 '밀정'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작품상을 한국에서 받은 것은 처음이다. 내 영화가 작품상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노벨상을 받은 밥 딜런의 긴 침묵을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난 왜 작품상을 못받을까, 잔인하고 너무 폭력적일까 싶었다. 덜 잔인하게 만들까 했더니 작품상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운 감독은 "다음에는 감독상에 도전하겠다. 옆에 이경미 감독이 상을 받았는데 어찌나 부럽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