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현대캐피탈이 2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16득점을 책임진 문성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3-0(25-17, 25-19, 26-24)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성적은 4승 2패를 기록 1라운드를 3위로 마쳤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 수렁. 1승 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공수에서 우위를 보이며 1세트를 가볍게 선취했다. 문성민과 톤이 12점을 합작하며 공격진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는 최민호와 김재휘가 팀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까지 가져갔다. 톤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득점을 올렸고, 앞 선 세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재휘가 다시 블로킹을 기록하며 높이를 자랑했다. 신영석까지 득점에 가세한 현대캐피탈은 25-19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결국 승부는 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 김진만, 김요한이 연이어 범실을 기록해 어이없이 점수를 헌납했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공격과 함께 수비에서도 블로킹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듀스 끝에 현대캐피탈의 26-24 승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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