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대결 상대로 서로를 지목해 도발했던 박원식(30, 팀매드)과 난딘에르덴(29, 팀파이터)이 드디어 맞붙는다.
박원식과 난딘에르덴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035 라이트급 매치에서 격돌한다.
두 파이터의 대결 구도는 박원식의 지목과 난딘에르덴의 콜 사인으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나란히 승리를 거뒀던 XIAOMI 로드FC 033이 끝난 후 박원식은 “내 다음 상대를 생각해봤는데, 난딘에르덴과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말로 난딘에르덴을 지목했다. 난딘에르덴 역시 “언제나 콜”이라고 답하며 경기 의사를 밝혔다.
난딘에르덴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박원식도 다시 입을 열었다. 박원식은 “난딘에르덴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마음에 든다. 이제 나랑 시합해서 실력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난딘에르덴 역시 “타이틀전을 노리는 것 같은데 나에게 막혀서 못 갈 거다. (박원식을 이기는데) 30초면 충분하다”고 말해 자신감을 보였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박원식과 난딘에르덴은 실력도 좋고, 팬들에게 인기도 많은 파이터들이다.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화끈한 시합으로 연말 대회를 빛낼 거라 생각된다”며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박원식(좌), 난딘에르덴(우). 사진 = 로드FC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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