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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안방마님’ 버스터 포지가 생애 첫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는 9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6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 시상식에서 내셔널리그 포수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2009년 빅 리그에 데뷔한 포지는 데뷔 이후 7년 만에 생애 첫 골드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내셔널리그 포수부문 골드글러브는 이제까지 항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디어 몰리나의 독차지였다. 몰리나는 2008년 첫 수상 이래 이 부문에서 8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포지는 늘 몰리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만큼은 그 기량을 인정받았다. 우선 146경기에 출전해 큰 부상 없이 올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홈 플레이트를 지켰다.
또한 짝수 해 기적은 이루지 못했지만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환상 호흡을 이뤄 와일드카드 결정전서도 강호 뉴욕 메츠를 꺾는 파란까지 일으켰다.
정규시즌 개인 성적도 좋았다. 146경기서 타율 0.288(539타수 155안타), 14홈런, 80타점, 82득점, 출루율 0.362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포수로 출전해 수비율 0.997, 도루저지율 0.373을 기록하는등 철벽 마스크를 자랑했다.
공수 전체에서 보인 활약을 인정받아 감독과 코칭스태프 등 현장 투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2016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NL, AL)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1루수: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미치 모어랜드(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조 패닉(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브렛 가드너(뉴욕 양키스)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버스터 포지.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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