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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올 시즌 빅 리그 데뷔를 마친 롭 세게딘(28)이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일본 현지 언론인 닛칸스포츠는 9일 보도를 통해 “한신이 새로운 외국인타자로 LA 다저스의 롭 세게딘을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게딘은 올 시즌 빅 리그에 데뷔한 루키다. 2010년 3라운드 전체 112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세게딘은 부상으로 인해 6년 간 마이너리그 무대를 전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고, 백업 외야수로 주전 공백을 메우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지난 8월 데뷔전서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라이벌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계속 활약을 이어갔다.
한신은 올 시즌 센트럴리그 4위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팀 타율은 0.249에 그쳐 센트럴리그 6개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팀 타선 개편과 팀 성적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새로운 외국인타자 탐색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한편, 한신은 NC 다이노스 4번타자 에릭 테임즈 영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롭 세게딘.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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