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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9인조 그룹 탑독이 V앱에서 입덕을 부르는 방송을 완성했다.
탑독은 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아이돌X아이돌 코너에서 '탑독의 우리도 한다-핫한 탑독의 컴백'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했다. 7일 첫 정규 앨범 '퍼스트 스트릿'(First Street) 발매를 기념해 해당 방송을 꾸민 것이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신보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탑독 멤버 전원은 테이블에 오손도손 둘러앉아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9인 완전체가 모두 모였다"며 "이런 날도 있다"고 스스로 놀라워하기도 했다.
탑독은 "타이틀곡인 '비가 와서 그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당시 비를 정말 많이 맞았다"며 "비 올 때마다 헤어진 연인이 생각난다는 내용의 노래다. 우리가 좀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 신보 소개에 나섰다. 멤버들은 "앨범이 굉장히 잘 빠졌다. 표지도 실버라 세련됐다.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투입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별 재킷 사진도 훑어봤다. 탑독은 "낙타가 처음으로 탈색했다. 표정이 불만 있어 보인다"며 "제로는 인상이 인상 깊다. P군은 섹시하게 나왔다"고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아톰은 "나는 재킷 사진 찍을 당시 살이 많이 쪘었다. 몸무게가 현재와 비교해 8kg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전 곡에 대해 설명했다. 1번 트랙 '퍼퓸'(Perfume)부터 6번 트랙 '블라인드'(Blind)까지 멤버들이 한 곡 한 곡 모두 소개했다. 탑독은 "앨범 전체적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낙타는 직접 작사·작곡한 '블라인드' 곡의 탄생 배경도 전했다. 그는 "드라마 '귀신이 산다'를 보고 영감을 받아 '블라인드'를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곡의 주제가 한 남자가 있는데 방탕하게 놀다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 귀신이 돼 여자친구 주위를 맴돈다는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또 멤버들은 즉석에서 '비가 와서 그래'의 포인트 안무도 선보였다. 뛰어난 댄스 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과 함께 포인트 안무의 이름도 지었다. 네티즌들의 의견에 따라 '입술훔춤'이라는 센스만점 이름을 얻게 됐다.
특급 팬서비스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생일을 맞은 한 팬에게 축하 노래를 라이브로 불러주기도 하고 수능생인 팬에게는 영상 메시지로 시험 대박을 기원했다. "절대 기죽지 말고 이번 시험 잘 보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또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아 막대 과자 선물을 준비했다. 탑독은 "11일이 빼빼로 데이인데 음악방송에 오시는 분들께 나눠주려고 직접 막대 과자를 포장하려고 한다. 예쁘게 포장해서 나눠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손편지도 써드린다. 음악방송에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멤버들은 정성을 가득 담아 준비한 과자를 포장, 손편지에 키스마크까지 남기며 특급 선물을 완성했다.
[사진 =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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