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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플릿'의 배우 유지태와 이다윗이 뛰어난 볼링 실력을 과시했다.
'스플릿' 측은 10일 오전 유지태와 이다윗의 볼링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극 중 프로볼러 철종, 자폐아 볼링 천재 영훈 역으로 분했다. 이에 촬영 전 인천 한 볼링장에서 4개월 동안 매일 하루 4~5시간 이상 볼링 연습에 매진하는 열정을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 속 유지태는 볼링 문외한에서 프로볼러로 거듭난 모습이었다. '스플릿'에 참여하기 이전에는 볼링을 태어나 딱 한 번 쳐봤다고 밝힌 그였다.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처음 볼링을 접한 그는 자세를 잡는 것부터 볼을 핀에 맞추기까지 난항을 겪었는데 꾸준한 연습으로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함께 실력을 향상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다윗의 노력도 대단했다. 왼손잡이인 그는 오른손잡이의 볼러를 연기해야 했는데 계속된 연습을 통해 극 중 롤모델인 영훈의 독특한 폼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프로급 실력을 선보인다.
심지어 이다윗은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CG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매번 스트라이크를 쳐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번 영상에서는 유지태, 이다윗뿐 아니라 유지태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두꺼비 역의 정성화의 수준급 볼링 실력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정성화는 대충 쳐도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키기도 해 영화 속 이들이 펼칠 활약에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과 통재불능 볼링 천재 영훈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9일 개봉됐다.
[사진 = 오퍼스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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