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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메이저리거 4명을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표팀이 합류를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거는 다나카 마사히로(28·뉴욕 양키스), 마에다 켄타(28·LA 다저스), 아오키 노리치카(34·휴스턴), 우에하라 고지(41·FA) 등 4명.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10일 "일본 대표팀이 내년 WBC를 위해 일본인 메이저리거 4명을 소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구단과의 최종적인 협상이 순조로우면 우승 탈환에 막강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란 괴물투수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다나카와 마에다의 가세로 한층 탄탄한 선발투수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는 올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99⅔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마에다는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로 기대를 충족시켰다. 175⅔이닝을 던졌다.
'데일리스포츠'는 "대표팀 경험이 있고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남긴 다나카와 마에다가 가세하면 선발투수진의 안정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해 일본은 프리미어 12에서 마무리투수에 대한 고민을 털지 못하고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대역전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수호신'이었던 우에하라의 가세로 이에 대한 고민을 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3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5.
아오키의 합류도 주목을 받는다.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아오키는 타율 .283 4홈런 28타점 7도루를 기록했으며 최근 클레임을 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상태다. 한 일본 야구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원하는 선수를 소집할 수 있도록 소속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최강 전력'을 구축하는데 매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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