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괴테'가 오는 30일 개봉된다.
배급사 피터팬픽쳐스는 10일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괴테'가 11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인 포스터도 공개했다. 두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의 설레는 입맞춤을 담고 있다. '내 마음은 당신 곁에 있다오. 내 숨결은 오직 당신을 위한 것'이라는 카피는 영화 속 괴테가 자신의 희곡을 빗대어 로테에게 마음을 전하는 주요한 대사로 한폭의 명화 같은 이들의 아름다운 키스와 함께 낭만적인 감성을 전해준다.
'괴테'는 예술가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법학도가 되어야만 했던 괴테가 우연히 로테라는 여인을 만나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되고 끝내 이뤄질 수 없는 운명에 고뇌하는 사랑의 열병을 한편의 시(詩)처럼 낭만적 시선으로 담은 작품이다.
특히 '괴테'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탄생 비화를 담은 스토리로 호기심을 더한다. 괴테는 친구 예루살렘이 남편이 있는 부인에게 연정을 품고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이야기와 자신의 체험을 연결시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14주 만에 완성, 25살이라는 나이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애인이 있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끝내 자살하게 되는 주인공 베르테르의 슬픔과 절망, 사랑의 열병 등을 생생하게 묘사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출간 당시 주인공을 따라 자살자가 속출하는 등 일명 '베르테르 효과'를 낳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괴테'는 '노스페이스'의 필립 슈톨츨이 메가폰을 잡고, '투어리스츠'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알렉산더 페링이 괴테 역을 맡아 열정으로 가득한 젊은 예술가의 모습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사진 = 피터팬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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