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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무르팍 아파 낳은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가 500회 특집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황금어장' 시절 '무릎팍도사'와 한집 살이 하던 '라스'다. 가수 비가 출연한 '라스'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편으로 꾸며진 '무릎팍도사'에 밀려 5분 가량 방송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는데, 어느덧 1000회를 바라보는 장수 토크쇼가 됐다.
500회 특집에는 '라스'와 인연이 있는 게스트 김희철, 이수근, 유세윤, 우승민 등의 출연으로 함께 추억할만한 이야깃거리가 넘쳐났다. 특히 과거 건방진 도사로 인기를 얻었던 유세윤이 '건방진 프로필'을 낭독하며 큰 웃음을 줬다.
'라스'의 굴곡진 역사를 하나씩 읊었는데 "2009년 9월, 싱가포르로 간 님"이라며 신정환 사건을 1차 위기로 거론하고 또 "김 공익!"이라고 말하며 김희철을 바라보는 등 거침이 없었다.
'위대한 탄생3'가 잉태하고 '라디오스타'가 낳아 '듀엣가요제'가 키워냈다는 가수 한동근은 이날 깜짝 가수로 등장해 '라스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불렀다.
"아름다운 MBC '라디오스타'에 국진, 종신, 구라가 터 잡으시고, 굴러온 돌 규현이 자리 잡으니, 수요일 밤 시청률 부동의 1위"로 시작하는 노래의 가사는 지난 500회 동안 '라스'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빛내준 스타들의 이름이 나열됐다.
'울보 유세윤' '정신 차려 Mr. 신' '사과머신 탁재훈'부터 '발차르트 박진영' '얻어걸린 지코, 하니' '로마 공주 솔비' '미담 머신 강하늘' '빨간 팬티 김혜성' '라스가 낳은 사랑 장소연과 곽도원' '이애기 씨 이상민' '조퇴 김흥국'까지 이름 앞에 붙은 단어만 들어도 에피소드가 떠오를 정도다.
과거 "다음주에 다시 만나요. 제발~"을 외치며 클로징하던 '라스'는 이제 스타들도 출연을 손꼽을 만큼 인기 있는 토크쇼가 됐다. 장수를 의미하는 국수를 선물로 받아 든 MC들이 장기인 '독설'로 더 많은 에피소드를 쌓아 올리길 기대해 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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