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언론 “김현수, WBC 참가 불투명”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의 WBC 참가에 먹구름이 끼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공식 SNS 발표를 인용해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 조나단 스쿱 등 3명이 WBC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마차도는 도미니카공화국, 존스는 미국, 스쿱은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각각 대회에 출전한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댄 듀켓 단장은 현재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서 이를 확인하고 승인했다. 그러나 듀켓 단장은 김현수의 WBC 참가 여부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WBC 공식 트위터에도 김현수의 이름은 없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스프링캠프 참가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이 언론은 “김현수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가 힘겹게 터득한 루틴을 깨면서까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10월 13일 귀국 인터뷰에서 “마음이야 나가고 싶지만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한다”라며 구단의 허락을 있어야 대회에 나설 수 있음을 암시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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