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0)와의 연장 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10일 “텍사스가 계약만료를 앞둔 다르빗슈와의 연장 계약을 검토 중이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다르빗슈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대리인을 통해 논의해나갈 생각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투수며,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2012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6년간 6,000만 달러(약 674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경기에 등판, 46승 30패 평균 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탓에 2015시즌은 자리를 비웠지만, 2016시즌 복귀해 17경기서 7승 5패 평균 자책점 3.41을 남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은 아니지만, 재기에 대한 가능성만큼은 제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었다.
특정팀이 계약만료를 앞둔 선수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 인연을 이어간 사례는 많았다. 실제 다니엘스 단장은 2016시즌 종료 직후 “팀 닥터나 프런트가 뭉친 덕분에 100%의 몸 상태로 복귀할 수 있었다. 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됐고,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르빗슈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닛칸스포츠’는 “향후 협상이 얼마나 진전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빠르면 차기시즌 개막 전 연장 계약이 결정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