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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트럼프 쇼크’가 할리우드를 강타했다.
9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CEO 제레미 짐머는 트럼프 승리 이후 불안과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위협을 받았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도전의 순간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할리우드의 에이전트, 스튜디오 중역들, 프로듀서 등 수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해하고 있다고 이날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유니버설의 론 메이어, 제프 셸, 도나 랭글리, 워너브러더스의 케빈 쓰지하라, 슈 크롤, 토비 에메리치, 파라마우트의 브래드 그레이, 소니픽처스의 마이클 린튼, 20세기폭스의 스테이시 스나이더, 디즈니의 앨런 혼 등이 트럼프를 반대했다.
클린턴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2,200만 달러의 선거 기금을 모았다. 트럼프는 고작 29만 달러에 불과했다.
클린턴의 패배는 할리우드에 쇼크를 줬다. 일부 연예인들은 미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시위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충격을 딛고 빨리 일어서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하비 웨인스타인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화합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 트럼프 반대 시위에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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