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O는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한국,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의 경기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은 A조에 편성돼 3월 6일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경기를 치르며 한국 경기는 모두 오후 7시에 열린다.
1라운드 경기에 앞서 갖게 될 공식 시범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A조에 속한 각 팀들은 3월 2일부터 5일까지 상무 또는 경찰야구단과 2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라운드는 각 조 별로 모든 팀들이 한번씩 경기를 펼치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의 1, 2위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승률이 동일한 경우에는 플레이오프가 열릴 수도 있다.
우리나라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면 A조와 B조(일본, 쿠바, 중국, 호주)의 1, 2위 4팀이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와 동일한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KBO는 WBC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도 발표했다. 투수는 김광현(SK)과 양현종(KIA), 차우찬(삼성)을 비롯해 우규민(LG), 이대은(전 지바롯데) 장원준(두산), 이용찬(두산), 원종현(NC), 임창용(KIA), 임정우(LG), 장시환(kt), 이현승(두산), 박희수(SK)가 뽑혔다.
포수 포지션에서는 양의지(두산)와 강민호(롯데)가 이름을 올렸으며 1루수는 김태균(한화)과 이대호(전 시애틀), 2루수로는 정근우(한화), 서건창(넥센)이 선정됐다.
3루수로는 박석민(NC)과 허경민(두산)이, 유격수로는 강정호(피츠버그)와 김재호(두산)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강정호의 경우 KBO 발표로는 유격수이지만 언제든 3루수로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외야수는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 등 2명의 빅리거와 함께 최형우(삼성)와 민병헌(두산)이 뽑혔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첫 번째 사진), WBC 일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