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t가 힘겨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선수 크리스 다니엘스(32, 204cm)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날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부산 kt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외국선수 가운데 래리 고든만 투입시킨다. 다니엘스가 또 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2016 외국선수 드래프트서 실질적 1순위로 kt에 지명된 다니엘스는 시즌 개막 전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어 줄곧 공백기를 가져왔다. kt는 다니엘스가 복귀하기 전까지 제스퍼 존슨으로 공백을 최소화시키려 했지만, 1승 5패 9위에 머물고 있다.
아킬레스건이 회복된 다니엘스는 10일 KCC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이번에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다니엘스는 햄스트링이 부분 파열돼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다시 공백기를 가지게 됐고, 복귀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kt는 다니엘스의 일시교체선수로 센터 허버트 힐(32, 203cm)을 영입했다. 힐은 KBL에서 5시즌을 소화한 경력자다.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원주 동부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KCC의 정규리그 1위에 공헌했다.
힐은 블록능력이 뛰어나지만, 전체적인 수비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체력 역시 꾸준히 제기된 힐의 약점 가운데 하나다. 다만, 골밑장악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kt 입장에선 현재 대체자원 가운데 고를 수 있는 차선책이었다.
힐은 오는 12일 열리는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크리스 다니엘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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