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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시카고 컵스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SNS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후폭풍이 메이저리그에도 들이닥쳤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올 시즌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다.
아리에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할리우드가 짐을 쌀 시간이다. 이민 갈 준비를 해라. 내가 도와주겠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아리에타의 발언은 이제까지 반트럼프 발언을 쏟아낸 할리우드 스타들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종차별 발언과 여성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 트럼프를 향해 끊임없이 쓴 소리를 해왔다.
마블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사무엘 잭슨은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갈 것이다”라며 공공연히 그의 행보를 비판했다. 또한 크리스 에반스는 “선동꾼이 위대한 국가를 이끌도록 만들었다. 약자를 괴롭히는 자가 우리의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 난 좌절했다”고 말해 잭슨의 말에 동조했다.
아리에타가 이처럼 트럼프의 당선을 탐탁지 않아 하는 스타들에게 저격성 발언을 날리자 미국 반트럼프 진영은 아리에타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인 워싱턴 포스트는 아리에타의 발언을 집중보도하며 이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SNS 소식을 함께 전했다. 한 시민은 “아리에타, 신은 너에게 훌륭한 팔을 줬지만 뇌는 부족하게 채워주셨구나”라며 노골적으로 비꼬는 말을 남겼다.
생각보다 아리에타의 SNS 발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지만 아리에타는 이후 침묵을 지키는 상태다. 소속팀 컵스 또한 이와 관련해서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제이크 아리에타.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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