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정정용(47) 대한민국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2연승을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2016 수원 컨티넨탈컵 U-19 국가대표 국제축구대회 2차전에서 이유현, 강지훈의 연속골로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해 이란, 잉글랜드, 나이지리아가 참가한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저 같은 지도자에게 기회 준 협회에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안 것 같다. 초반에는 상대방에 대한 압박이 잘 안 됐는데 후반에는 달라졌다. 이제부터 꽃을 피고 열매를 맺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전반 26분 이른 시간 이승우를 투입했다. 그는 “나의 축구 철학 중 하나는 전반까진 뛰게 하는 것이다. 경기 전에 자신감을 요구했는데, 한 두 명에 의해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그래서 과감하게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에 대해선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를 좋아한다. 그러나 경기장에선 승부사, 해결사로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경기를 바꾸고 결과가 나온다. 사실 후반에 가져가려고 했는데 일찍 내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하게 전략을 준비 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와 회의한 결과 정공법으로 나가자고 했다. 빠른 공수전환과 톱니바퀴처럼 나가는 것이다. (이)승우가 들어오면서 더 잘 됐다”고 칭찬했다.
2경기 연속 이승우, 백승호는 교체로 뛰었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이)승우는 전략적으로 투입했다. 그러나 백승호는 90분을 뛸 체력이 아니다. 축구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그것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란전에 이어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한 측면 수비수 이유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정정용은 “프리킥 연습을 했다. 선수들이 볼을 잡으면 앞으로 전진하지 않는다. 이 연령대에는 솔로 플레이를 시도해야 한다. 빼앗겨도 괜찮으니까 드리블을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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