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기대했던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재능 이승우(18)의 폭발적인 드리블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10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2016 수원 컨티넨탈컵 U-19 국가대표 국제축구대회 2차전에서 이유현, 강지훈의 연속골로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해 이란, 잉글랜드, 나이지리아가 참가한다.
경기 후 이승우는 “경기전부터 정정용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 투입됐을 때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나를 잘 아신다. 내려와서 밑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후반 휘슬과 함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공을 끊어내며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좋은 경기에선 나도 모르게 뛰어 다닌다. 시작하면서 뛰어갔는데 마침 상대가 공을 빼앗겼고 골을 넣기 위해 들어갔지만 아쉽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득점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승우는 “골을 못 넣어서 나 자신에게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기분은 좋았다”고 했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이승우는 “호흡은 시간 문제다. 형들과 동료들이 워낙 잘 맞춰준다. 같이 계속 뛰면 호흡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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