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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루이(서인국)와 고복실(남지현)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10일 밤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가 15, 16회 연속 방영하며 종영했다.
백마리(임세미)로 오해 받아 납치당했던 복실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실려와 겨우 루이와 재회했다. 루이는 "복실 많이 놀랐지? 내가 지켜주기로 했는데 약속 못지켜서 미안해" 하며 복실을 껴안았다.
백선구(김규철)는 루이에게 무릎을 꿇고 그간 숨겼던 자신의 죄를 털어놨다. "아저씨가 정말 죽을 죄를 지었어."
이후 백선구는 자수했는데, 루이는 백선구가 자신에게 저지른 일은 용서하는 것은 물론이고 곤경에 빠진 백선구를 도와주기까지 했다. 복실도 자신의 가방을 갖고 달아났던 노인을 찾았고, 복실 역시 이 노인을 용서했다.
그리고 최일순(김영옥)은 어느 날 잠이 든 채로 세상을 떠났다. 루이는 오열했다.
차중원(윤상현)은 새 사장이 되었고, 복실과 마지막 데이트 후 "루이 짝이 고복실 너라서 참 다행이다"고 전했다. 또한 복실에게는 공부에 전념할 것을 권하며 앞으로도 복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허정란(김선영)은 김호준(엄효섭)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터뜨렸다.
허정란과 김호준의 결혼식 날.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다. 루이는 물건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의 소중함을 깨달은 모습이었다.
백마리는 루이의 조언에 따라 차중원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실연 당한 조인성(오대환)은 홀로 눈물 떨궜다. 하지만 차중원은 복실처럼 시골에서 올라온 소녀 왕뭉실(채수빈)에게 반하고 말았다.
그리고 루이는 복실에게 백화점 창립 기념식 과거 영상을 극장에서 보여줬다. 그 영상 속에는 복실 부모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복실은 눈물 쏟았다. 또한 꼬마 루이가 복실과 만나는 순간도 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이 아주 오래 전에 시작됐던 것이다. 운명이었다.
이어 루이가 복실에게 프러포즈하며 "복실 사랑해" 하고 입 맞추는 장면을 끝으로 '쇼핑왕 루이'가 모든 이야기를 마쳤다.
한편 '쇼핑왕 루이' 후속으로는 배우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주연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의 첫사랑 이야기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가 16일 첫 방송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초록뱀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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