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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외국 공항에 갈 때마다 검문검색을 당한다고 토로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김원희는 "김수용이 유독 외국 공항에서 검문검색을 철저하게 당한다. 내가 한 번 같이 해외 봉사를 간 적이 있다. 미국을 통과하는데 한 30명 가까이 갔는데, 유독 김수용 혼자만 공항에 잡혀서 사무실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용은 "내가 뭐 블랙리스트도 아닌데, 테러리스트도 아닌데 어느 나라를 가던 일단은 내 여권을 돌려보나 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티에 의료 선교 활동을 하러 갈 때 한국에서 직항이 없으니까 미국을 거쳐서 한국으로 오는데, 한국으로 올 때 나이 좀 드신 분이 카트에 두 박스를 끌고 가는 거야. 그래서 내가 대신 끌었는데, 끌자마자 거짓말같이 10초도 안 돼서 세관원이 오라고 해 정밀 검사실로 들어갔지"고 입을 연 김수용.
그는 "박스를 열어보니 주사기, 청진기, 약 기타 등등이 나왔다. '의사냐?'고 묻기에 '코미디언이다'라고 했더니 '코미디언이 왜 주사기를?'이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영어가 유창하게 설명을 못하겠는 거야. 가만히 있었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었지. 할 말도 없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원희는 "김원희 한 4시간 잡혀있었다"고 덧붙였고, 김수용은 "그러더니 한국 직원을 불러줘서 무사히 풀려났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코미디언 김수용.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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