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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게임하다 생긴 아찔한 일화를 고백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김수용은 "내가 예전에 리니지를 한 2년 열심히 했었다. 거의 만랩 가까이. 내 아이디가 '겸댕이'었다. 그리고 그때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수용은 "혼자 솔로 사냥을 할 때, 사냥터에서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는데 누가 괜히 활로 나를 쏘는 거야. 아무 이유 없이. 묻지마 폭행인 거지. 그래서 참다가 욕을 했더니 상대방도 욕을 하며 '현피?' 그러더라. 현실에서 만나 싸우자는 것. 나보고 '어디냐?' 그러기에 '돈암동 OOOPC방'이라고 쳤다. 설마 오겠나 싶어 열심히 또 하고 있는데, 한 두 시간 지났나? 두 명이 찾아왔어. 고3이. 나는 그 당시 30대 아저씨였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돌아보니 자기도 깜짝 놀란 거지. 이런 아저씨일 줄이야. 거기다 TV에서 보던. 그래서 내가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게임비 내가 내줄테니까 같이 사냥할까? 앉아. 컵라면 먹어'라고 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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