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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건강 의학 프로그램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신뢰성'이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6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진희 아나운서, 이제헌 CP, 안상미 PD, 장성주 TV 프로덕션 4담당 등이 참석했다.
2002년 10월 29일 첫 탄생한 '생로병사의 비밀'이 14년 만에 대망의 600회를 맞았다. 장성주 TV 프로덕션4 담당은 장수의 비결로 '신뢰성'을 꼽았다. 그는 "최고 권위자들을 찾아서 인터뷰를 하자는 게 목표였다"라며 "그것들이 잘 지켜져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로부터 쏟아지는 건강 의학 프로그램을 지적한 장성주 담당은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이라든지 비과학적인 건강 정보를 시청자들이 그대로 믿기도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런 프로그램들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생로병사의 비밀'이 600회를 맞을 수 있었던 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신의 연구 성과 등을 제공한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화제성 지수 분석을 보면 152까지 순위를 정하는데 "'생로병사의 비밀'은 항상 70위권 안"이라며 보람을 느낀다고도 했다.
이제헌 CP는 "'생로병사의 비밀'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고령화'를 꼽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더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00회 특집은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뇌의 신비한 속성인 '뇌 가소성'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노 훈련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줄 예정인데 이 CP는 미지의 분야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의지가 있다"고 했다.
안상미 PD는 "뇌가 흥미로운 소재이고 많은 분들의 관심이 반영됐다"라며 주목해 봐야 할 부분으로 "뇌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잘못된 상식을 정확하게 짚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생로병사의 비밀'을 진행하는 김진희 아나운서는 600회의 감격에 젖어 "시청자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600회 특집 '뇌의 기적'은 총 2편으로 구성되며 16일과 23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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