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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세 가지색 판타지 중 하나인 '우주의 별이'를 연출한 김지현 PD가 촬영장에서 불거진 '제작진 갑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김지현 PD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우주의 별이' 연출 김지현입니다"는 인사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김지현 PD는 "촬영 현장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으므로 배우 김준면의 팬 분들께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여해 주신 분들께 연락 드리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연출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팬심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는 김 PD는 "팬 분들의 그 소중한 마음 하나 하나에 대해 염려하면서 오랫동안 스스로 쓰고 다듬고 만든 드라마"라고도 설명했다.
이어 "그 소중한 마음들이 다친다면, 제가 본 드라마를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라면서 "본 드라마를 선물처럼 전달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작진을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보이그룹 엑소 수호와 배우 지우 주연의 '우주의 별이'는 지난달 첫 촬영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촬영에 참여했던 엑소 팬들이 일부 제작진의 과격한 언행과 태도를 문제 삼으며 '갑질 논란'이 점화됐고, PD가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하 김지현 PD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우주의별이' 연출 김지현입니다.
촬영 현장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으므로, 배우 김준면의 팬 분들께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팀내 일부 스텝들의 팬들의 향한 언행과 태도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도움을 주러 직접 찾아주신 현장에서, 이를 면면히 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 큽니다. 우선 마음 다치신 팬 분들이 계시다면 이에 사과 드립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연락 드리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연출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우주의 별이'는 팬심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팬 분들의 그 소중한 마음 하나 하나에 대해 염려하면서 오랫동안 스스로 쓰고 다듬고 만든 드라마입니다. 그 소중한 마음들이 다친다면, 제가 본 드라마를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배우 김준면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작품에 임하였으며, 현장에서 스텝들에게 그 누구보다 사랑 받는 배우였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아끼고 대하며 현장에 임했습니다. 기다리시는 팬 분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본 드라마를 선물처럼 전달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작진을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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