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승점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맞대결에서 5세트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신승했다.
이날 두 팀은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무려 연속 3세트를 듀스 혈전으로 치렀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장시간 경기. 한 치 양보 없는 승부 속에서 마지막에 웃은 것은 홈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와 이재영이 무려 74점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러브는 45득점 중 범실 단 3개만을 기록해 높은 공격 효율을 보였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에 끝까지 따라붙었던 것이 오늘의 승리 요인이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승점 2점과 3점의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단 승리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팀이 마찬가지겠지만 IBK기업은행이 강팀이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 ‘멘탈’ 관리에 중점을 뒀다”며 승리 비결을 밝혔다.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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