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나부터 4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삼성이 11일 LG와의 홈 경기서 4점차로 승리,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경기 내내 15~20점차로 앞섰다. 부활한 김태술과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의 2~3쿼터 위력은 여전했다. LG 김종규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서 삼성의 높이 위력이 더욱 빛났다. 다만 경기 막판 LG의 지역방어에 고전했고, 라틀리프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4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이상민 감독은 "초반부터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1쿼터에 집중을 잘 했다. 게임이 잘 풀리면서 2~3쿼터에도 잘 풀렸다. 데이터대로 2~3쿼터에 강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4쿼터에 나부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라고 자책했다.
LG의 트랩에 대해선 "상대 팀이 우리를 상대할 때 지역방어에 의한 트랩 수비를 많이 한다. 항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대로 안 되는 부분도 있다.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고루 활용해서 풀어가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11일은 이 감독의 생일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작년에는 생일날에 졌다. 선수들이 내 생일에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올해는 끝나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생일파티를 해줬다. 이 나이에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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