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정협 연속골' 한국, 캐나다에 2-0 승리

[마이데일리 = 천안 김종국 기자]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둔 한국이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마쳤다.

한국은 11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을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과 부상 등의 이유로 결장했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김보경과 이정협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전을 승리로 마친 한국은 오는 15일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조 3위 한국(승점 7점)은 2위 우스베키스탄(승점 9점)과의 맞대결을 통해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한국은 캐나다전에서 이정협이 공격수로 나섰고 남태희 김보경 지동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정우영과 한국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박주호 장현수 김기희 김창수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권순태가 출전했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경기시작 9분 만에 김보경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남태희의 침투패스에 이어 김보경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김보경과 김창수의 잇단 슈팅으로 캐나다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전반 25분 이정협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정협은 페널티지역 한복판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캐나다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캐나다는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데용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김창수가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지동원 박주호 김기희 대신 구자철 윤석영 홍정호를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후 한국은 후반 20분 남태희 대신 황희찬을 출전시켜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한국은 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윤석영의 패스를 김보경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토마스의 손끝에 걸렸다. 슈틸리케호는 후반 28분 김창수 대신 최철순을 출전시켜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캐나다는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토리아가의 헤딩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하베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 34분 이정협 대신 김신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 시도와 함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고 캐나다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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