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다른 팀과 격차 벌릴 수 있어 만족.”
대한항공 점보스 가스파리니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맞대결에서 트리플 크라운 대활약을 포함해 27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27득점 중 후위 공격 9점, 블로킹 3점, 서브 에이스 3점을 추가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0.00%. 측면 공격 대부분을 성공시키며 현대캐피탈 수비진을 압도했다.
경기 후 가스파리니는 “트리플 크라운보다 팀이 승점 3점을 챙긴 것이 더 기쁘다. 다른 팀과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선수는 정말 좋은 선수다. 빠른 토스를 올려주고 호흡도 잘 맞는다. 장점이 뚜렷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친정 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가 시작되면 그 순간부터 적이다.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지금 나는 대한항공 소속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는 것에 집중했을 뿐이다”고 했다.
끝으로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우리 팀이 좋다. 한국배구라 하면 보통 ‘몰빵배구’를 떠올리기 쉬운데 우리 팀은 그런 것이 없다. 전체적으로 팀원들끼리 호흡이 좋다”며 대한항공의 배구를 치켜세웠다.
[미차 가스파리니. 사진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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