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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KBO 리그 대표 좌완 김광현(28)과 양현종(28)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관심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2일(한국시각) 미네소타의 오프시즌을 전망하면서 선발투수 보강을 두고 김광현과 양현종도 그 후보가 될 수 있음을 예상했다.
미네소타가 선발투수진 보강이 필요함을 지적한 'MLBTR'은 아달베르토 메히아, 타일러 제이, 스티븐 곤살베스 등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올 만한 선수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도 이닝 소화능력을 갖춘 투수가 필요한 미네소타에게는 검증된 카드가 아님을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가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의 투수들을 영입할 가능성도 제기했는데 데릭 홀랜드와 콜비 루이스가 그들이다. 최근 공식 부임한 테드 레빈 미네소타 단장은 텍사스 부단장 출신으로 이들을 잘 알고 있다.
여기에 김광현과 양현종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이들의 영입 가능성도 살폈다. 'MLBTR'은 "만약 미네소타가 좀 더 창의적으로 접근한다면 한국인 선발투수인 김광현이나 양현종에게 모험을 걸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한 이 매체는 "미네소타는 2년 전 양현종이 포스팅에 나섰을 때도 관심을 보였다. 관심을 보인 다른 팀은 텍사스로 레빈 단장이 텍사스에 있을 때였다"라고 특히 양현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후보임을 말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59승 10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어빈 산타나(7승 11패 평균자책점 3.38)를 제외하면 카일 깁슨(6승 11패 5.07), 타일러 더피(9승 12패 6.43), 리키 놀라스코(4승 8패 5.13), 토미 마일론(3승 5패 5.71), 호세 베리오스(3승 7패 8.02) 등 선발로 나온 선수들의 성적이 저조했다.
[양현종(왼쪽)과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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