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접전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했다.
LA 클리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0-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8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 시즌 성적 6승 3패가 됐다.
1쿼터 출발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좋았다. 빅터 올라디포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브 아담스와 에네스 칸터 등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24-16, 8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클리퍼스는 2쿼터 시작 직후 자말 크로포드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웨슬리 존슨까지 3점포에 가세했다. 블레이크 그리핀과 크리스 폴의 득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 붙은 클리퍼스는 2분여를 남기고 터진 J.J. 레딕이 3점포로 45-45 균형을 이뤘다. 50-50으로 전반 끝.
클리퍼스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룩 음바 아무테의 득점으로 역전을 이룬 클리퍼스는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5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1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레딕과 그리핀의 레이업 득점, 레딕의 3점포로 65-56까지 벌렸다. 82-74, 클리퍼스가 8점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만 해도 클리퍼스가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승부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5점차 안팎 추격을 이어갔다. 2분 16초를 남기고 터진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102-102, 동점이 됐다.
하지만 클리퍼스에게 역전 허용은 없었다. 마리스 스피츠의 득점으로 한숨 돌린 클리퍼스는 이후 동점을 내줬지만 디안드레 조던의 덩크슛으로 다시 앞섰다. 여기에 48초를 남기고 크로포드가 결정적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9-104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8-110에서 10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2초를 남기고 던진 웨스트브룩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그리핀은 팀내 최다인 25점과 함께 6개 리바운드와 3개 어시스트를 보탰다. 크로포드는 결정적 3점슛 등 1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폴은 17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 레딕은 16점을 기록했다. 조던은 12점과 함께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28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슈팅이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블레이크 그리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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