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이후광 기자] "부상 선수가 많아 힘이 부족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81-91로 패했다. KGC는 홈 3연승 행진 중단과 함께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승 4패.
수비 미스와 저조한 야투율에 무릎을 꿇었다. 초반부터 오데리언 바셋의 움직임을 봉쇄하지 못했다. 더불어, 3점슛 28번을 시도했으나 단 4개뿐이 림을 통과하는데 그쳤다. 반면 오리온에게는 무려 11개의 외곽슛을 허용했다. 데이비드 사이먼 만이 골밑에서 26점 2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시작부터 수비가 잘 맞지 않았다. 오데리언 바셋에게 공간을 많이 줬다. 그러다 보니 아웃넘버로 슛을 많이 허용했다. 처음의 부진이 끝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수비가 문제다. 이정현이 어제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부상으로 4일 간 쉬었다. 오세근도 숨을 못 쉴 정도로 기관지염이 와서 잠을 못 잘 정도다. 연패를 끊어 보려고 했는데 힘이 부족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최근 3연패에 대해서는 “에이스 이정현이 부상으로 쉬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떨어진 것 같다. 자신감이 쉽게 올라오지 않는다”라며 “좋은 성적이 나려면 전성현, 문성곤, 한희원 쪽에서 활약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 보니 상황이 좋지 못하게 흘러간다”라고 답했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