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이후광 기자] "외곽의 지원을 받아 수월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1-81로 꺾었다. 오리온은 4연승을 질주하며 삼성과 공동 선두(7승 1패)로 도약했다.
바셋과 헤인즈 두 외인의 플레이가 빛났다. 선발 출장한 바셋은 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쿼터부터 나선 헤인즈는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허일영은 모처럼 슛 감각이 살아나며 3점슛 5개를 포함 2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이겨서 다행이다. 오늘은 외곽의 지원을 받아 경기하기 수월했다”라며 “초반에 나갔던 선수들이 밀리지 않고 경기를 잘 이끌어준 게 주효했다. 또한 허일영의 외곽이 터졌다. 그 동안 부진했는데 다행이다”라는 총평을 전했다. 이날 오리온은 헤인즈, 이승현이 아닌 바셋과 장재석을 선발 출장시켰다.
KBL 무대에 점차 적응해가고 있는 바셋에 대해서는 “바셋이 적응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경기 시간을 많이 가져갔는데 나름대로 잘해줬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 하면서 오래 뛴다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칭찬했다.
허일영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추 감독은 “감각이 살아나면서 조금 욕심을 부린 부분도 있는데 슈터로서는 그런 마인드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부진에서 헤어 나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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