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모비스가 kt를 5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83-82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승 5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연승이었다. 반면 kt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1승 7패.
찰스 로드는 이날 32점 14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커스 블레이클리, 송창용, 함지훈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대체 외인 허버트 힐이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은 1쿼터를 19-19 팽팽한 접전 속에 마쳤다. 2쿼터부터 승기를 잡은 건 모비스였다.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공격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됐다. 모비스가 14리바운드를 잡는 사이 kt는 3리바운드를 잡는데 그쳤다. 블레이클리와 로드는 2쿼터 16점을 합작했다. 전반전은 모비스의 43-36 리드.
3쿼터를 10점 앞선 채 마친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이재도와 힐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한 때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방심했던 탓일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조성민과 이재도의 공격에 고전하며 79-80으로 역전당했다.
로드의 팁인, 박상오의 골밑슛으로 양 팀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공방을 벌이던 상황. 경기 종료 2초 전 함지훈의 골밑슛이 림을 통과하며 모비스가 최종 승리를 챙겼다.
[함지훈.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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