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우리은행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1-66으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5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를 무패로 마쳤따. 반면 KEB하나은행은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KEB하나은행을 몰아붙였다. 존쿠엘 존스의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이은혜, 박혜진, 김단비가 외곽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2쿼터에는 모니크 커리가 3점슛 2방을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박혜진과 최은실의 외곽포도 리드를 벌리는데 한 몫을 했다. 전반전은 우리은행의 40-30 리드.
후반 들어 KEB하나은행의 추격이 시작됐다. 잠잠했던 카일라 쏜튼이 기지개를 켜고 3쿼터에만 혼자 10득점을 올렸다. 두 팀의 격차는 어느새 2점으로 좁혀진 상황. KEB하나은행은 최은실의 5반칙 퇴장을 틈 타 54-53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커리와 존스의 포스트 공격, 김단비의 외곽포를 묶어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급한 상황에서 오히려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약 18초 전 임영희가 미들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의 활약이 빛났다. 박혜진은 3점슛 2방을 포함해 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 외 김단비, 커리, 존스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쏜튼이 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뒤지며 첫 승에 실패했다.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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