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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허각이 ‘불후의 명곡’의 故 김현식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정동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 세븐, 허각, 마마무, 한동근, 브로맨스가 출연한 ‘故 김현식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한동근이 첫 타자로 나섰다. 한동근은 ‘추억 만들기’를 선곡, 심금을 울리는 보이스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 번째로 리사가 무대에 올랐다. ‘사랑했어요’를 열창한 리사는 “여자 투우사 같지 않았냐”, “컴퓨터 보컬 같다”는 평을 받았다. 결과는 387표를 받은 한동근의 승리였다.
세 번째 주자로 정동하가 출격했다. 정동하는 ‘골목길’을 선곡해 ‘자유로운 가객’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정동하는 첫 출연한 한동근의 2연승을 저지했다. 423표라는 압도적 표를 기록했다.
정동하게 맞선 이는 바로 세븐. 세븐이 택한 곡은 ‘비처럼 음악처럼’. 무대에 오르기 전 그의 말대로 “슬프지만 섹시한” 무대였다. 하지만 정동하의 벽은 높았고, 정동하가 2연승을 차지했다.
다음 주자는 허각.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른 허각은 특유의 감성 보이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허각은 압도적 표를 기록한 정동하를 제치고 428표를 얻어 1승을 거뒀다. 허각은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허각의 아성에 도전한 팀은 브로맨스. 브로맨스는 ‘사랑 사랑 사랑’을 선곡했다. 브로맨스는 완벽한 화음과 경쾌한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첫 출연에 자신들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브로맨스였지만 허각의 표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마지막 주자는 마마무. 마마무는 ‘언제나 그대 내 곁에’를 열창했다. 퍼포먼스 없이 오롯이 노래에만 집중한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허각과 마마무가 맞붙은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허각. 마마무를 이긴 허각은 3연승을 기록, 최종 우승자가 됐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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