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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MD리뷰] '더케이투' 임윤아♥지창욱, 악의 세력 죽이고 행복 찾았다

시간2016-11-12 21:02:14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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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악의 세력은 사라지고 행복이 시작됐다.

12일 tvN ‘더 케이투’(THE K2, 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가 16회로 종영됐다.

최유진(송윤아)은 최성원(이정진)의 폭탄 협박에도 눈 깜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고안나(임윤아)는 박관수(김갑수) 일당에게 납치돼 JSS로 끌려왔다. 이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김제하(지창욱)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고안나를 구하기에 이르렀다.

모든 비밀이 담겨있는 USB를 손에 넣은 장세준은 대통령 직도 포기하고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USB를 포기하고 자신의 딸 고안나를 구하겠다는 말이었다. 장세준은 “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당신보다 강헤져서 당신을 부셔버리고 싶어서야”라며 최유진을 경고했다.

이에 최유진은 비웃으며 “실은 나 엄혜린(손태영)을 죽이지 않았어요 죽이라고 시키지도 않았고. 당신이 날 떠나가는게 두려웠을까? 아니, 내가 한 선택이 틀렸다는걸 확인하는게 두려워서 였겠지. 끝까지 남들에게 내 선택이 옳았다는걸 증명하고 싶어서. 설사 틀린 선택이었어도 난 그걸 옳은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걸 증명하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JB그룹을 자신의 손에 넣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던 최성원은 USB를 뺏으려 결국 최유진까지 총으로 쏘고 말았다. USB를 내놓지 않으면 고안나도 죽이겠다는 협박을 들은 장세준은 결국 USB를 넘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건물의 전원은 모두 차단됐고, 폭탄은 멈추지 않았다. 졸지에 장세준, 최유진, 고안나, 최성원 모두가 죽을 위기에 처한 것.

최유진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고안나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다. 최유진은 “니 엄마도 그때 죽어가고 있었어.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늦었지. 나도 너처럼 아빠가 있었어. 그런데 아빠란 사람들이 웃긴게 필요할 땐 없고 필요없을 땐 꼭 나서. 내 아빠도 니 엄마의 존재를 알고는 쓸데없이 나섰지. 그렇게 말렸는데 결국 자기 측근한테 니 엄마를 죽이라고 시켰어. 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 측근은 바로 송사범(송경철)이었다. 최유진은 “그 이후 내 안에 들어온 악마의 속삭임 대로 살았다. 난 니 엄마를 죽인 원수야”라고 강조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임윤아는 눈물을 쏟으면서도 최유진이 죽지 않도록 그녀의 배를 붙잡고 출혈을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유진은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했다. 장세준 역시 고안나를 우선 구하기로 했다. 그는 “넌 여태 아빠없이도 잘 살았으니까 앞으로도 잘 살 수 있을거야. 다시 아빠같은 사람 없어도 돼”라며 김제하에게 고안나를 부탁했다. 그토록 증오하던 최유진과 클라우드나인에서 마지막을 함께 맞기로 결심한 것이다. 심지어 “저승가는 길을 함께 하자”며 최유진을 껴안고 오열했다.

다행히 살아난 김제하는 블랙스톤의 민간인 학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고, 박관수를 잡아들였다. 결국 박관수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어 최유진, 장세준이 죽은 후 날뛰던 최성원도 김실장(신동미)의 손에 죽고 말았다.

모든 권력을 손에 쥐게 된 고안나와 신분까지 되찾은 김제하는 행복을 누리게 됐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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