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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투타 만능' 오타니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8로 승리했다.
일본은 5회초 유격수 사카모토의 실책으로 뜻하지 않게 기회를 내준 뒤 샘스에게 2점홈런을 내줘 1-5로 끌려 갔다.
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대거 6득점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신화탄을 쐈다. 사카모토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득점시켜 일본이 5-5 동점을 이뤘고 나카타의 중전 안타 때 사카모토가 득점, 6-5로 역전했다. 여기에 쓰쓰고의 중월 2루타까지 터졌다.
일본은 9회초 3점을 허용하고 7-8로 뒤진채 9회말 공격을 맞았으나 9회말 스즈키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2루주자가 득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은 승부치기로 진행됐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오노의 우전 끝내기 안타로 경기는 일본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날 홈런을 신고한 오타니는 8회말 좌월 2루타까지 터뜨려 장타력을 과시했다.
[오타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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