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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는형님'과 그룹 샤이니가 환상의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다.
샤이니는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 50회에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샤이니의 등장부터 꿀잼이었다. 멤버들은 남자 게스트의 출연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희철은 "50회 특집에 샤이니가 웬 말이냐"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샤이니는 '아는형님' 멤버들의 기에 눌리지 않고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복수혈전을 위해 나왔다"며 "종현이가 지난 번에 레드벨벳 아이린과 출연했을 때 완전히 묻혔었다"고 복수의 칼을 갈았다.
하지만 이후 막내 태민은 '아는형님' 멤버들의 놀림감이 됐다. 멤버들은 태민이 자기소개서에 적힌 장래희망을 원래 꿈이 아닌 "여성스러움"이라고 읽은 뒤 드립을 날렸다.
결국 분노한 태민은 김희철의 등짝을 뿅망치로 내리쳤고 김희철은 "언니 방금 거 아팠다"고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과 아찔한 장면도 연출했다. 서장훈이 샤이니의 질문을 가장 많이 받으면서 태민의 볼 뽀뽀 선물을 받게 된 것. 태민이 서장훈의 키에 맞춰 점프하려던 순간 그가 고개를 돌렸고 두 사람은 입술에 키스를 할 뻔하는 돌방 상황이 그려졌다. 깜짝 놀란 태민은 바닥에 쓰러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종현이 게임 2탄도 공개됐다. 1탄인 한 글자만 듣고 노래 맞추기에 이어 빅 재미가 예상됐다. 2탄은 바로 2세 이름 짓기. 종현은 "이건 친한 사람들끼리만 할 수 있다. 게임을 하다가 빈정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면 민경훈의 자식 이름은 반짝반짝 빛나라고 민둥머리다"라고 덧붙였다.
엉뚱한 매력이 폭발했다. 태민은 서장훈의 아이 이름을 '서비스센터'라고 지었고 김희철은 강호동의 자식 이름을 올바르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강남경찰서'라고 말했다. 또 이수근은 민경훈에게 "애국심도 강하고 나라를 지키라는 뜻에서 민방위 어떠냐"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김영철과 키의 티격태격 케미도 웃음을 안겼다. 키는 김영철이 자신이 하려던 외국인들의 종현 이름 발음을 맛깔스럽게 살리자 "내가 하려고 했는데 왜 네가 하냐. 우리 노잼 그룹이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나도 좀 도와달라. 나 그냥 하차할까?"라고 받아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은 샤이니의 활약에 "남학생들 전학 왔을 때 자리 잡으면 안 되는데"라며 여자 게스트의 출연이 적어질 우려를 드러낼 정도였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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