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가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17점차를 뒤집으며 연패사슬을 끊었다.
창원 LG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5-7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5할 승률(4승 4패)에 복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첫 3연승에 실패, 공동 1위 그룹과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기승호(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영환(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기승호는 승부처인 4쿼터에 7득점을 몰아넣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30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LG는 3쿼터 들어 흔들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린 가운데 외곽수비까지 흔들렸다. 실책도 연달아 범해 스스로 추격할 찬스를 놓친 LG는 3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뒤처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LG였다. 7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 속에 점진적으로 격차를 좁힌 LG는 기승호가 막판 연속 5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어 3점차로 앞선 가운데 전자랜드의 막판 3점슛을 저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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