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리피 감독(이탈리아)이 월드컵 예선 통과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리피 감독은 13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 속해있지만 1무3패의 성적으로 6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조국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리피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은 오는 15일 카타르를 상대로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리피 감독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타르전에 집중하고 이후 한국전을 준비하겠다.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예선 통과다. 우리가 기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실패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좋은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하면서 이후 아시안컵에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피 감독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이끌고 지난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리피 감독은 "같은 선수가 대표팀과 클럽에서 경기력이 차이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선수들은 클럽에서의 좋은 활약과 비교해 대표팀에선 40%의 기량을 발휘하는데 그친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 국가를 위해 경기하는 것은 가장 큰 영광"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우리와 상대팀의 클래스 차이는 없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의 어려운 순간에는 동료들간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피 감독은 중국 대표팀 구성에 대해 "6-7명의 선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그 선수들은 수년간 함께 훈련하고 경기한 선수들이다. 그들이 카타르전에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