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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이탈리아로 이민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그는 대선 직후 미국 ABC방송의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주먹을 날릴 수 없다”면서 “이탈리아로 이민을 가야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7일 “트럼프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그동안 “뻔뻔스러운 멍청이” “불량한 남자” 등 거친 표현을 쓰며 트럼프를 비판했다.
그의 이민 발언이 전해지자 이탈리아 페라자노 시장은 “우리는 두 팔을 벌려 그의 이민을 받아들이겠다”라고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로버트 드 니로의 이탈리아인 증조부모인 마리오,소피아 드 니로는 20세기 초에 이탈리아 몰리세주 캄포바소의 페라자노에서 미국으로 이민왔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유명 연예인들은 캐나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으로 이민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과연 로버트 드 니로도 이탈리아로 떠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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