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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상남자'들도 쉽지 않았던 첫 훈련이었다.
13일 오후 '일밤-진짜 사나이2' 상남자 특집에서는 본격적인 자대 생활을 시작한 연예계 대표 상남자 김보성,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 성혁, 조타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색대대에 도착한 훈련병들은 수색대대 대대장과 면담을 가졌다. 심형탁은 도라에몽 주제곡을 열창했고, 가상 결혼 생활 중인 조타는 아내 김진경 자랑으로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생활관에 먼저 도착한 상병 허경환과 일병 슬리피는 신입 훈련병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선임들과 몰래 카메라를 계획했다.
한 선임은 "정리가 잘못 됐다"라며 허경환을 향해 군복을 집어 던졌고, 신입 훈련병들은 크게 당황했다. 또 슬리피가 엎드려뻗쳐까지 받으며 분위기는 살얼음판이 됐다. 그러던 중 허경환이 선임과 머리를 맞대며 폭소했고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아차린 뒤엔 허탈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첫 훈련은 레펠 하강이었다. 김보성, 조타가 의욕을 보인 반면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심형탁은 격하게 공포감을 느꼈다. 하강 직전 외침에서 "조카들은 내가 잘 접대해 줄게" "대학교까지 보내줄게" 등 헛소리가 연달아 나오기도 했다. 첫 도전은 실패.
성혁은 긴장된다며 전우들을 향해 응원 노래를 부탁했다. 의리를 외치며 가장 먼저 몸을 일으킨 건 김보성으로 노래가 끊이질 않자 성혁은 "그만하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자신을 위한 셀프 응원곡을 부른 뒤 하강에 도전했지만 역시 실패였다.
가장 의욕 있었던 김보성은 의리가 무색하게 어설픈 폼으로 웃음을 안겼다. "제 자신에게 화가 났다"는 소감을 남겼다.
에이스로 주목 받은 조타는 심형탁에게 춤을 부탁했다. 모두가 어려워했던 다리걸기까지 성공시키며 하강을 완벽하게 마쳤다.
담력 끝판왕을 가리는 활강 레펠에선 김보성이 가족과 소아암 환우들을 떠올리며 도전했다. 멋진 자세로 안착했고 "저건 남자다" "천사인줄 알았다" 등 칭찬이 잇따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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