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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요원과 진구의 첫 만남 모습이 공개됐다.
MBC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 측은 14일 두 사람의 12년전 첫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경(이요원)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돈에 관해서는 잔인할 정도로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아 단돈 1원이라도 계산에서 어긋나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집념의 여자다.
이경은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 남자를 쫓아 들렀던 사찰에서 우연히 승려로 위장한 사기꾼에게 돈을 뜯기고 있는 건우(진구)를 발견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건우는 기타를 둘러메고 한 승려에게 해맑은 미소와 함께 합장을 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줄 듯한 호기심 어린 눈빛과 순박한 미소가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이경은 그런 건우를 한심하다는 듯 냉소적인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내동댕이쳐진 건우와 승려 행세를 하며 건우의 돈을 뺏은 사기꾼(오정세)을 단숨에 제압하는 이경의 모습이 교차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얼음여왕이라 불리는 차가운 심장의 이경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건우,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시작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불꽃같은 첫사랑과 12년 후 재회해 펼치는 운명적 로맨스가 감정선 깊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은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으로 11월 첫 방송.
[사진 = 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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